시(詩) 전문 잡지 [시와 사상] 가을호 출간

시(詩) 전문 잡지 [시와 사상] 가을호 출간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09.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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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사상사 편집부 펴냄/인쇄 도서출판 세리윤/1만 3000원

시와 사상 2022년 가을호(발행인 김경수/편집인 겸 주간 박강우/부주간 김예강/편집장 이경욱) ⓒ의협신문
시와 사상 2022년 가을호(발행인 김경수/편집인 겸 주간 박강우/부주간 김예강/편집장 이경욱) ⓒ의협신문

'시와 사상사'가 발행하는 시(詩) 전문 계간지 [시와 사상] 2022년 가을호(114호)가 출간됐다.

[시와 사상]은 허만하 전 부산문인협회장(전 고신의대 교수)이 자문위원으로, 문혜원 아주대 교수를 비롯해 이재복·김남석·김혜영 시인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기획특집으로 '한시의 미학과 정체성'을 주제로 '비추의 정치학_이승인이 <추억을 서러워하는 노래(애추석사)>를 다시 읽다(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그리움의 절정을 노래한 조선의 여인 이옥봉(이영숙 경상대 한문학과 강사)'을 실었다.

신작시 특집으로는 천향미 시인(신작시 응급실에서/근작시 패러글라이딩)과 우은진 평론가의 작품론 '죽음 앞의 존재와 삶'을 다뤘다.

'내일을 여는 시'로는 장현([1]July 1, 2022)·김보나(윙 스펜·Wing Span)·이기리(갈변하는 과일 속 안온함) 시인의 시를 소개했다.

'신작시'는 강남주(수술, 그리고 재활용품)·최휘웅(디스토피아)·장옥관(꿈) 등 23인 시인의 새 작품을 수록했다.

'변주-詩공간'에서는 이효림·이창하·이지인·남상진·김영애 시인의 작품 속 '장미'를 소환했다.

'부산 밖의 부산시인들'로는 손택수 시인의 '왔다 간 시'와 인물론(하상만)·작품론(김윤이)을 소개했다.

계간시평은 임지훈 문학평론가의 '해가 져도 사라지지 않는 그림자'를, 서평으로 박동억(되돌아봄의 두 양상/최문자·성은주 시집)·김진석(딱지가 앉은 자리/박이도·홍신선 시집)·김효선(색과 자연, 그리고 의지의 시/안차에·최정란 시집) 평론가의 서평을 담았다.

새로나온 시집들에는 정재학(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강정이(어제와 오늘 사이 신호등이 있나요?)·정훈(새들반점)·조말선(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강영환(나에게로 가는 꽃)·김리윤(투명도 혼합 공간) 시인의 시집과 평론을 소개했다.

시 전문 잡지 [시와 사상]은 부산에서 활동한 의사 출신 시인 김경수 원장(내과)·박강우 원장(소아청소년과)·고 정영태 원장(내과)이 의기를 투합한 끝에 1994년 여름 창간호를 선보였다. [시와 사상](발행인 김경수/편집인 겸 주간 박강우/부주간 김예강/편집장 이경욱)은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힘 입어 28년째 시집 발행을 계속하고 있다.

김경수 발행인(김경수내과의원)은 "허허벌판에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한 초창기에는 3명의 의사가 모여 손수 편집도 하고, 주머니를 털어 출판비를 내야 할 정도로 어려웠다"면서 "지역 시인들이 좋은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한국을 대표하는 시 전문 잡지로 키워보겠다는 28년 전의 다짐을 지켜가기 위해 한 해 한 해 만들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가을호 발행을 위해 땀 흘린 편집운영위원(김언·임혜라·채수옥·천향미·강혜성·안규봉·이효림)과 [시와 사상]에 애정을 담아 후원하고 있는 회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후원회 계좌(우리은행 1005-800-998565 예금주:김경수 시와사상사).

[시와 사상]은 매년 2차례(3월, 9월) 재능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신인상도 공모한다. 시는 10편 이상, 평론은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다. 시상식은 12월 개최할 예정이다. 

'시와사상 문학회' 회원도 모집한다. 매월 머리를 맞대고 시에 관한 토론과 합평을 하는 자리다. 

문의(051-255-6902 sisasang94@naver.com 시와 사상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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