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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제외한 사망률 1위 심뇌혈관질환...손 놓은 정부"
"암을 제외한 사망률 1위 심뇌혈관질환...손 놓은 정부"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10.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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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매년 증가 심뇌혈관질환 정부 관리 미흡 지적
"심뇌혈관질환 원인 질환 관리 및 예방사업 포함하지 않아"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암을 제외하고 사망률 1위로 나타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보건복지위원회)는 10월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심뇌혈관질환 현황을 공개했다. 

심뇌혈관질환은 2017년 195만명에서 2020년 232만명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양급여비용 총액 규모도 5년간 19조 12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이다. 유병률을 보더라도 이상지질혈증 중 대표적 질환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30세 이상 표준화)이 2017년 21.5%에서 2020년 23.9%로 늘어났고, 고혈압도 2017년 26.9%에서 2020년 28.3%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유병률이 2005년 8%에 불과했지만, 2010년 13.4%, 2015년 17.9%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고콜레스테롤형증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함에도 환자등록사업과 약제비 지원사업 등을 질환 관리 및 예방 사업에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이상지질혈증을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포함해 놓고도 관리를 하지 않아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종성 의원은 "심뇌혈관질환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미흡하다"라며 "심뇌혈관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2023년 시행예정인 제2차 심뇌혈관질환 종합계획에 이상지질혈증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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