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새 정부 첫 장관 "노고에 감사…현장 의견 경청할 것"
'필수의료 강화·지속 소통' 키워드 "협력 통해 국민 건강 보호"
보건복지부가 새 정부 첫 장관 임명 후 '완전체'로서 보건의약단체장들과 악수를 나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0월 18일 코리아나 호텔 프린스룸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함께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식으로 진행됐다.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약계에 대한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한 뒤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모두 발언 대부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장관 임명 당시 의료계와의 원활한 소통에 대한 의구심 섞인 평가가 나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필수의료에 대한 강화 방안 마련에도 무게를 뒀다.
조규홍 장관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의료단체들과 함께 필수의료 강화 방안 마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통해 주요 현안 역시 계속 논의하고 있다. 여기 계신 보건의약단체 여러분의 참여와 의견 제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사에서도 "중증, 응급 수술 등의 분야에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적시에 이용할 수 있는 필수·공공의료 체계를 확충하겠다"라며 "필수의료 분야 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분만 등 의료취약지 지원도 강화하겠다"면서 필수의료 강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의료계와 정부가 협력해 국민 건강 보호를 목표로 한국 보건의료의 도약을 이뤄내길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오늘과 같은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지속 마련해 보건의료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 현장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의약단체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자리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조규홍 장관과 함께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 진영주 건강정책국장,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