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 수술 역량·패스트트랙 운영…3년 6개월 만에 성과
'Beyond the best, Toward the perfect'…"환자 마음까지 치유"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중증질환 수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개원 3년 6개월 만에 외과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의 외과(간담췌외과·갑상선내분비외과·대장항문외과·위장관외과·유방외과·혈관이식외과) 수술 1만례는 2019년 4월 개원 이후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암수술 다각화 및 장기이식수술 활성화를 통해 단기간 내 안정적 수술시스템을 안착시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외과수술 1만 76건(2022년 9월 30일 기준)에는 암수술(1895건), 장기이식 수술(118건)이 포함됐다.
암수술 중에는 유방암이 552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항문암(463건), 갑상선암(407건), 위장관암(242건), 간담췌암(211건), 식도암(20건) 순이었다.
은평성모병원 암센터는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시스템 구축과 암환자 신속진료시스템 도입,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치료계획 수립을 통해 치료영역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암환자 신속진료시스템은 필요한 경우 진료 당일 검사 및 당일 입원까지 시행하며 높은 환자 만족도를 실현하고 있다.
장기이식분야의 경우 신췌장이식(68건), 간이식(48건) 외에도 대표적인 고난도 이식으로 꼽히는 소장이식(2건)으로 수준 높은 역량을 선보였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신장·심장·간·췌장·각막)에 연이어 성공했으며, 2021년 국내 첫 장기이식병원인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했다. 이어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과 신장이식, 고감작 환자에 대한 신췌장 동시이식, 소장이식을 연달아 시행하는 한편, 공여자(기증자) 수혜자(이식환자) 동시 케어프로그램을 구축해 최적의 환자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이 밖에도 수술 후 급격한 기능 저하 및 상실 우려가 있는 고령 환자들을 위해 수술 전 노인 포괄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노인 암환자에게 최상의 치료 효과와 적은 독성의 항암치료를 제공하는 항암 전 노인 포괄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김형진 외과 과장(대장항문외과)은 "수술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술 전부터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수술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가 시행돼야 한다"라며 "은평성모병원 외과 의료진은 'Beyond the best, Toward the perfect'라는 슬로건 아래 환자들이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 치료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인 부담감까지 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외과 수술 1만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11월 13일 오전 9시부터 병원 G층 대강당에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총 3개 세션, 11개 강연이 마련된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암과 장기이식, 혈관질환을 비롯 다양한 외과적 치료 분야의 최신지견과 은평성모병원의 치료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