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강훈식·김민석·신현영·조명희 국회의원-의협 공동 주최
지역 공공의료기관 등 의료소외지역에 은퇴한 '시니어 의사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이 주목받는 가운데, 관련 사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의료소외지역을 위한 시니어 의사인력 활용방안 국회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김민석·신현영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주최하며, 대한의사협회와 국립중앙의료원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필수의료 제공 책임기관으로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또 진료체계 안정화를 위해 전문 의사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전문성을 보유한 시니어(은퇴) 의사들이 지역의 공공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시니어 의사 매칭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시범사업에 대한 첫 공론의 장으로,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필수의료 전문의사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과 사업의 보완점을 점검하고, 의료계 및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시니어 의사의 인력활용 방안은 오래전부터 논의돼왔으나, 최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인력난 해소의 핵심적인 대안으로 논의가 발전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의 안정적 의사인력 배치를 위한 실질적 대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토론회 발제는 '시니어 의사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제안'을 주제로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이 맡았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 정재원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김광일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노인의료센터장), 이경수 영남의대 교수,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신욱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좌장과 사회는 대한의사협회 백현욱 부회장과 양혜란 사회참여이사가 각각 맡는다. [의협신문=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