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회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 시상식·11월 학술심포지엄 성료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청년 여의사와 접점 늘리고 상호 소통 노력"
한국여자의사회가 개최한 2022 제1회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 시상식과 11월 월례 학술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 11월 10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1부 월례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2부에는 2022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작은 총 9편으로, 35세 이하의 여의사 및 예비 여의사 대상 공모전으로 접수된 총 50편의 응모작 중에서 선정됐다.
유형준 한림의대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김화숙 전 한국여자의사회장, 김숙희 전 서울시의사회장, 임선영 원장(임선영산부인과의원), 박영미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분자의과학교실),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가 심사를 했다.
대상의 영예는 ‘참으로 좋은 직장’을 출품한 조민애 와이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주어졌다. 대상을 포함한 수상작들의 선정 이유에 대해 유형준 심사위원장은 “문학을 향한 절절한 허기와 창작을 향한 진솔한 언어의 절제를 작품의 여백에서 읽을 수 있었다. 또 그 허기와 절제가 굴먹함을 넉넉히 채우고 훌륭한 작품으로 만개하리라는 가능성을 믿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으로서, 글 짓는 의사 동료로서, 수상자들의 작품이 의료계와 문단에 만발하기를 성원한다”고 격려했다.
2022 제1회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 시상식에 참가한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청년여의문학상을 제정함으로써 청년 여의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청년 여의사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통해 세대 간 격차 및 공통점을 인지하며 상호 소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 쓰는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의료기술자가 아닌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부 월례 학술심포지엄 역시 ‘여의사’와 ‘소통’에 초점을 맞춰 '미래 여의사의 콘텐츠'를 주제로 진행됐다. 황보율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장이 해당 강연을 맡아 여의사들의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전달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했다. 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해 전국 청년 여의사와 예비의사, 지회 및 분회의 화합을 도모했다.
2022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 시상식과 11월 월례 학술 심포지엄은 <여의회보> 제321호와 <한국여자의사회지> 제48권에 수록된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참으로 좋은 직장’ 조민애(와이산부인과) ▲금상 ‘신원미상’ 정서은(고려대학교 의학과) ▲은상 ‘내 인생에서 의사를 빼면, 나에게 무엇이 남는가?’ 신예지(삼성서울병원) ▲동상 ‘눈물은 왜 짠가’ 우민지(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복숭아 물빛’ 이다솔(을지대학교 의학과), ‘포월’ 김하린(연세대학교 의학과) ▲장려상 ‘나의 폭포’ 전지원(영남대학교 의학과), ‘광장(光場)에서 광장(廣場)으로’ 강민지(가톨릭관동대학교 의학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김민경(경북대학교 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