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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30% 무증상…적극적 심전도 검사 통해 예방 최선
심방세동 30% 무증상…적극적 심전도 검사 통해 예방 최선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1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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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정맥학회, '하트 리듬의 날'(11월 11일) 맞아 '하트 체크업' 캠페인
부정맥 정보부터 최신 심전도 검사법 소개 담은 유튜브 영상 5편 공개
7일 이상 심전도 측정 가능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등 최신 검사법 소개

대한부정맥학회가 심방세동을 중심으로 부정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심전도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을 독려하기 위한 '하트 체크업(Heart Check-up)'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트 체크업 캠페인에는 대한부정맥학회가 제정한 '하트 리듬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정기적으로 심장 리듬을 체크하고 심방세동을 조기발견해 건강한 삶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다. 

부정맥학회는 캠페인 일환으로 심방세동의 위험성 및 조기발견 방법을 환자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하는 유튜브 영상 시리즈 '당심소(당신의 건강한 심장 리듬을 위한 상담소)'도 공개했다. 

모두 5편으로 구성된 '당심소' 영상 시리즈에서는 학회 소속 전문의 5명이 출연해 심방세동 조기발견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집중적으로 전달한다. '하트 리듬의 날'을 시작으로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KHRS 대한부정맥학회'에서 매주 금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당심소 1편에서는 최기준 대한부정맥학회 이사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이 하트 체크업 캠페인과 당심소 영상 시리즈를 소개하고, 심방세동 질환 정보와 함께 조기발견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2편에서는 정래영 전북의대 교수(전북대병원 심장내과)가 심방세동의 원인과 발생 위험이 높은 합병증을 소개하며 심방세동 조기발견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편에서는 이지현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심방세동의 주요 증상과 일상에서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부정맥 자가 진단법을 알려준다. 

4편에서는 김민수 충남의대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가 7일 이상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등 이전보다 간편해진 최신 심전도 검사법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심전도 검사를 독려한다. 

마지막으로 이기홍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심방세동 조기발견을 위한 실천 수칙과 정기 심전도 검사가 필요한 대상과 심방세동 예방법을 소개한다.

대한부정맥학회는 많은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심방세동 조기발견의 필요성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한 눈에 정리한 캠페인 포스터를 학회 소속 병원 및 일반 병·의원에 배포했다. 해당 포스터는 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이용하면 '당심소' 영상 시리즈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최기준 이사장은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이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방세동 환자의 약 30%는 진단 당시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해 평소 심장 건강에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검사법의 발달로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검출률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편리하게 장기간 연속적인 심전도를 관찰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검진받는다면 질환의 악화와 그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심방세동의 위험성과 조기발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심장 리듬을 위한 실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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