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세종병원은 국내에서는 최 단기간에 심장수술 최다기록례를 수립한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는 세종병원이 지난 1982년 개원한 이후 21년 4개월만의 성과다.
민간병원인 세종병원이 최단기간에 2만례의 수술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몇 가지 노하우 때문. 개원 이후부터 세종병원은 '기초의학에 바탕을 둔 연구와 교육에의 투자', '각 부서간의 팀워크', '장비 및 시설의 집중 투자'에 주력해 왔는데, 병원 관계자는 이같은 노하우가 세종병원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세종병원은 지난 92년 총 2년에 걸쳐 심장질환과 임상해부병리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편찬, 수술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하기도 했으며, 특히 이 보고서는 해부병리과와 마취과 등 관련 과 연구진들이 팀워크와 전문성을 기조로 다양한 질환 별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세종병원의 심상수술 수준의 전문성을 대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병원은 이에 따라 지난 2월 5일 심상수술 20,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해 사례분석 및 현황에 대한 보고외에 수술 2만례 돌파에 공로한 관계자들을 표창하는 등 기록수립을 축하했다.
특히 박영관 이사장은 "의학적 기초에 근거를 둔 실력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세종병원의 심장수술 전문성을 앞으로도 계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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