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어린이 우울증·불안 증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마인드업' 사업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치료 사업 '마인드업(Mind-Up)'을 지원한다.
지난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3년간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아동·청소년 수는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18.9% 증가했다. 불안장애 또한 39.6%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치 코로나 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우울증 진료가 2019년보다 32.6%, 불안장애는 46.7%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마인드업'은 심리치료를 받지 못하는 초·중·고등학교 아이를 발굴해 지역 내 심리치료 전문가가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간 약 840명의 아이가 지원받았다. 이번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기부로 2023년에는 최대 50명이 추가로 심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국내 구독자 1위 명상 앱 '마보(마음보기)'와의 협업을 통해 아동의 마음건강을 위한 오디오 명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큰 변화 받아들이기 ▲마음 챙김 ▲자기 돌봄 ▲올바른 전자기기 사용 등을 주제로 팬데믹으로 여러 변화를 겪었던 아이가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운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의 사회적 소외 및 정서 문제는 심각한데, 이런 문제에 공감하고 지원해 준 비아트리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영 비아트리스 코리아 전무는 "비아트리스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인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했다"며 "특히 팬데믹의 영향이 컸을 아이를 대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