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분야에 정형외과 없어...김포지역 전문병원 '0'
전문병원협회 "전문병원 명예 실추 우려...정정보도" 요청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이상덕)는 "팔꿈치 수술을 받다 4세 여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된 김포 모 정형외과 전문병원은 전문병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경기도 김포시에서 4세 여아가 팔꿈치 뼈 접합 수술을 받은 직후 사망하자 부모가 의료과실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많은 언론이 접합 수술병원을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보도했다.
전문병원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전문병원은 전국에 107곳이 있으며 김포지역에는 한 곳도 없다"면서 "현재 전문병원은 19개 분야로 분류되고 있는데 정형외과는 전문병원 분야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4세 여아 사망사건이 발생한 병원이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라고 잘못 보도함으로써 전문병원의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고 밝힌 전문병원협회는 "언론사에 정정보도 요청과 함께 향후 정확한 팩트에 기반하여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은 관절, 수지접합, 뇌혈관, 심장, 신경과, 대장항문, 척추, 산부인과, 주산기, 유방,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 화상, 알코올, 한방척추, 한방부인과, 한방중풍 등 19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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