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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인공지능 X-ray 판독 시스템 도입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인공지능 X-ray 판독 시스템 도입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3.01.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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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내 영상 판단 가능...내과전문의 육안판단과 중복 활용
ⓒ의협신문
인공지능 X-ray 판독. 비정상적인 부분을 자동으로 판별하여 사진에 표시해준다. @의협신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이상덕)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흉부 X-ray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새해 도입한 LuCas-CXR 시스템은 인공지능 X-ray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진단/분석 솔루션 업체인 모니터 코퍼레이션 (주) (대표 이경준)이 개발한 신제품이다.

LuCas-CXR은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향상된 GPU를 사용해 X-ray 영상을 2분 내에 판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사가 영상 판독에 소비하는 시간을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판독의 정확도 역시 상당히 뛰어날 뿐 아니라 계속되는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내과 전문의의 육안 판독과 함께 중복 활용할 경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의사의 판독 오류도 예방할 수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LuCas-CXR을 이용해 환자들의 기관지와 폐 관련 질환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uCas-CXR 도입은 건양대학교병원 김종엽 교수 (건양대 의대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팀이 진행하는 <수요자 맞춤형 의료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 지난 3년 사이 100개 넘게 출시됐지만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과 평가가 미진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 연구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병의원 현장에서의 임상실증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또 그 결과를 이용해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의료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도록 돕는다는 목표이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흉부 x-ray 진단 서비스를 환자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인공지능 의료기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 개발업체와 일선 병의원 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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