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흠 지음/북앤에듀 펴냄/1만 9500원
박상흠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소화기내과)이 여섯 번째 건강서적 <건강력(力)을 기르자>를 펴냈다.
내과의사로서 40년 경험을 통해 얻어낸 질병과 인간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이 책은 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건강 길잡이다.
저자는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려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그 이해를 바탕으로 내면의 힘(건강력)을 기르면 질병의 출발단계에서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인간이해력 ▲마음경영력 등 2부로 구성돼 있다. 두 가지는 중요한 건강력 구성 요소다.
저자는 책자의 총 26개의 세부 목록 속에 각각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도식과 명화를 곁들여 쉽게 풀어 놓았다. 난해한 전문영역임에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했다.
저자는 "질병 발생은 각자의 사연과 사연에 따른 희로애락의 감정에서 출발한다. 사연과 감정을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우직하게 견뎌내야만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그 힘이 바로 내면의 힘이요 건강력"이라고 설명한다.
건강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저자는 "건강력이 준비돼있지 않으면 인간은 내부의 태생적·구조적 요인과 외부의 환경적 요인으로 나이들수록 질병발생은 가속화 될 수밖에 없고, 건강력이 약하면 질병의 회복과정이 더디고, 치료 후 재발 가능성도 높아진다"라며 "건강력을 길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100세를 온전히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는 췌장·담도 질환 전문의로 '질병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천착해 얻은 내용으로 꾸준히 집필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웰빙마음>(2007) <친절의학>(2011) <건강을 위한 마음경영 4단계: 지知, 관觀, 공空, 통通>(2013) <암 극복전략: 암의 인문학적 이해>(2017) <의사가 들려주는 그림 속 인간이야기>(2019) 등을 상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