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정밀의학 유전자클리닉 개설…10일부터 진료
6개 전문과 참여 다학제 진료팀 구성 맞춤형 치료방법 제시
강북삼성병원이 정밀의학 유전자 클리닉을 개설하고 1월 10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최근 암 환자 뿐 아니라 건강인에서도 유전자 및 정밀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종양관련 유전자에 변이를 가진 경우, 암 발병 확률이 더 높아져 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밀의학 유전자 클리닉에서는 전담 의료진이 ▲사전 상담을 통한 위험도 평가와 가계도 분석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 상담 및 추적 관찰 등을 진행한다. 또 외과,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산부인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팀이 환자별 유전자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최적의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유전성 및 가족성 암을 진단 받은 환자 외에도 ▲유전성 암 진단 후 추적 환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예방하려는 환자 ▲가족력으로 인한 고위험군 환자 등도 진료 대상에 포함된다.
김은영 교수(유방외과)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후 적극적 예방을 통해 발병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라며 "환자의 암 발생위험을 덜고 적극적인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클리닉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밀의학 유전자클리닉은 차세대 의료혁신팀 M.I.T(Medical Innovation Team)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MIT는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높은 주니어 의사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현하는 원내 프로젝트로, 혁신적이고 도전적으로 미래 의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