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후 생존자의 의식 회복 가능성 신속·정확하게 예측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BRAIN 연구팀 박정수 교수, 민진홍 교수, 강창신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인호 교수, 신경과 정혜선 교수의 공동연구논문이 중환자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Critical Care(IF 19.344)> 1월 호에 게재됐다.
이번 게재된 논문은 '병원 밖 심정지 생존자에게 아주 이른 시간에 시행한 뇌 확산 강조 영상과 신경학적 결과의 연관성 분석(Association of ultra-early diffusion-weighted magnetic resonance imaging with neurological outcomes afte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으로 병원 밖 심정지 환자들의 치료 예후와 6시간 내에 촬영한 뇌 자기공명 영상의 연관성을 분석한 후 이를 뇌척수액의 뇌 특이 바이오마커와 결합해 높은 성능으로 환자의 예후 예측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연구팀의 저자들은 "심정지 후 생존자의 의식 회복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의학계의 난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신경학적 예후 예측을 통해 적절한 의료자원의 분배 및 부적절한 연명치료 중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박정수 교수를 비롯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BRAIN 연구팀은 심정지 환자 치료 및 진단과 관련해 응급의학 분야 상위 논문들을 다수 발표하고 있으며, 활발한 국내외 학술대회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학문균형발전(지역대학우수과학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