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디프테리아 추가 백신접종 필요

성인 디프테리아 추가 백신접종 필요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4.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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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성인 완전방어수준 면역력 보유율 13%에 불과

우리나라 성인의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면역력이 '안전한 수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백신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성인중 디프테리아에 대해서 '완전방어수준'의 면역력을 보유한 비율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대표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의 면역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완전방어수준의 면역력을 유지하고 있는 인구는 30%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최근 몇 년간 일부 병원에서 성인의 디프테리아 항체가가 50% 이하로 조사되고 있는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국내 성인층의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면역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디프테리아에 대해 완전방어수준의 항체가를 보유한 비율은 10대에서 50.6%를 기록하던 것에서 20대의 경우 12.9%로 급감, 40대에서도 면역력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상풍도 마찬가지.조사결과 완전방어수준의 면역력을 나타낸 비율은 20대 후반에서 26.5%를 기록하던 것에서 점차 낮아져 30~40대는 10%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 감소로 인한 유행발생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고 있는 항체가 수준은 '완전방어수준'인 0.1 IU/ml이상.세계보건기구는 최소방어수준인 0.01~0.09 IU/ml 이상의 면역률이 인구집단의 65%이상이 돼야 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우리나라의 면역수준은 이에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성인을 대상으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해 면역력을 상승, 유지시켜야 한다고 지적, 항체가가 0.1 IU/ml 이상이 선진국 수준인 70%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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