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000만원·우수상 500만원·장려상 300만원 등 상금 수여
최상림 중앙의대 임상조교수(중앙대광명병원 영상의학과)가 올해 한미수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유방암 환자의 군가'다.
한미약품은 2월 5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22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1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2월 7일 밝혔다.
상금은 대상 1000만원, 우수상 3명 각 500만원, 장려상 10명 각 300만원이며,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수필 작가로 등단하게 된다.
이번 한미수필문학상 심사는 성석제 소설가(심사위원장)와 장강명 소설가, 박혜진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공모에는 총 12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응모된 글을 읽으며 환자와 보호자, 의사라는 삼각의 결속체 안에서 의사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 깨달음과 부끄러움, 다짐과 반성을 섬세한 렌즈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상 수상작에 대해서는 "의사와 환자, 흑과 백처럼 갈라져 있던 두 사람을 뒤섞으며 '삶'이라는 하나의 색깔을 만들어 낸 작품"이라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앞둔 환자의 마음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 의사의 일상과 환자의 비일상이 만나는 시공간으로서의 '병원'에 대한 성찰이 빛나는 글"이라고 평했다.
다음은 제22회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장 및 수상자(가나다순)
■ 대상
<유방암 환자의 군가> 최상림 중앙대광명병원 영상의학과 임상조교수
■우수상
<마지막 재회> 이도홍 의정부마스터플러스병원 원장
<애기, 엄마> 이수영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부교수
<말 한마디의 무게> 정다정 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조교수
■장려상
<죽음을 맞이하는 의사라는 직업> 김연수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뽀뽀를 하재요"> 김기경 샘물호스피스병원
<철심 의사 분투기> 문성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부교수
<내 어린 고양이 유자> 박진선 해븐리병원 내과 과장
<폐경 有感> 박천숙 하단 미래아이여성병원 산부인과
<구멍뚫린 날> 박희철 닥터박의원
<아기가 향수를 먹었어요> 유은혜 웰케어클리닉
<의사 생활하면서 정신이 번쩍 든 순간> 유정주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조교수
<너의 가족이 되어 줄게> 이신애 서울대병원 외상외과 진료교수
<어떤 인연> 이영준 삼성이영준비뇨기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