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숙 의원 "1차 치료 급여 확대" 요구에 "조만간 암질심 논의"
자궁내막암 '젬페리'·호산구 천식 '싱케어'도 등판..."원칙따라 처리"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급여 확대 요구가 국회에서도 나왔다.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페리(도스타리맙)'와 '싱케어(레슬리주맙)' 등 호산구성 천식환자 치료제 급여 적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정부는 평가작업을 통해 환자 치료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타그리소' 급여 확대 안건을 뽑아든 것은 국민의 힘 서정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다. 서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서면질의를 통해 타그리소 급여 범위를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서 1차 치료까지 확대한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월 16일 서면답변서를 통해 "타그리소의 경우 1차 치료제 급여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높으며, 지난해 10월 제약사에서 건강보험 급여 범위 확대를 재신청해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위원회 심의 결과, 전체 생존기간 개선 등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할 수 없는 점, 고가 약제로 급여 확대에 따른 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약사에 보완자료를 요청했었다"고 덧붙인 정부는 "제약사 보완자료 제출이 완료되어, 이를 토대로 조만간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궁내막암 치료제와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보험급여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 힘 강기윤 의원과 서정숙 의원 등의 질의다.
현재 심평원의 급여 적정성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자궁내악암 치료제는 '젬페리',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는 '싱케어'·'누칼라(메폴리주맙)'·'파센라(벤라리주맙)'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약제 모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 신청되어 급여 적정성 여부에 대해 평가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임상적으로 유용하고 가격 대비 효과성이 입증된 약제를 선별적으로 등재 시키는 원칙하에, 중증·희귀난치 환자 분들의 치료 기회를 신속히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