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영 원장, 이화의대 제24대 동창회장 취임

임선영 원장, 이화의대 제24대 동창회장 취임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3.03.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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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의 자부심과 글로벌 사회 속 기틀 마련에 역점"
유신애 동문, 제10회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 상

이화의대 동창회는 지난 3월 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의협신문
이화의대 동창회는 지난 3월 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의협신문

임선영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수석부회장(82년 졸 임선영산부인과의원)이 제24대 신임 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제10회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상의 영광은 유신애 동문(69년 졸)에게 돌아갔다.

이화의대 동창회는 지난 3월 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신임 수석부회장에는 피상순 전 안산시의사회장(84년졸 안산우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선임됐다.
 
임선영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모교인 이화의대가 최고의 의대가 되고 이화의료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동반해 전 동창이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젊은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4700여 동문들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문을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24대 동창회에 매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동창회에 지속적인 큰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선영 회장은 이화의대 동창회 수석부회장,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제정·총무이사,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감사, 대한의사협회 지식향상위원회 위원·의료정책연구소 편집위원·의사수필가협회 정보통신 이사·서부지검 의료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 사회 활동으로 한국산문 수필 신인문학상, 코오롱 우정 선행 대상, 국민추천 국무총리상,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시열 회장은 "137년전 이 땅에 뿌려진 씨앗이 큰 나무가 되어 4700여명의 이화의인들이 온 세계에서 맡은 바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생각하며 오늘도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확인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의대학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 약 200여명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신애 동문, 제10회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 상

제10회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상'의 주인공은 유신애 동문(69년 졸)이었다.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상'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인 박에스더의 도전과 성취의 정신을 기리고,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 동창을 발굴·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유신애 동문은 1969년에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1980년에는 경희의대 교수로 임명됐다. 

동문회는 "국내에 외국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계의 세계화를 앞당긴 공이 높이 평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신애 동문은 수상소감을 통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조선 개화기에 온몸으로 세상과 시대에 도전하는 삶을 사셨던 자랑스럽고 탁월한 이화인 박에스더 선배님을 기리는 상을 타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그 분의 정신을 본받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감사하며 전진하자"고 독려했다.

총동창회의 2023년 '영원한 이화인'에는 임정애 동문(73년 졸, 산부인과)이, '올해의 이화인'에는 김예진 동문(93년 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이 선정됐다.

'영원한 이화인' 임정애 동문은 1973년 이화의대 졸업 후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교수를 역임했고, 대통령 영부인 주치의, 송파구의사회 부회장, 가톨릭대 산부인과 동문회장, 동부지원 자문의, 부인암재단 이사, 메이저병원 이사장을 지냈다. 1988년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의 이화인' 김예진 동문은 감염병 전문가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WHO, 질병관리청 자문위원 역할을 수행하며, WHO 및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과 백신, 코로나19 정책 결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 △(재)이화여대의대동창회학술연구재단의 연구비는 유지현 동문(2003년 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과 허연 동문(2011년 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게 △의과대학 창립 50주년기념 학술연구회 연구비는 송도경 동문(2008년 졸, 이대서울병원 내분비내과)에게 각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수여했다. 2023년도 장학금은 총 1억 9500만원을 65명의 의과대학생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31명에게 1학기 장학금을 수여했다. 

함께 진행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이대 여성암병원 안세현 교수의 '한국인 유방암의 특징과 유방외과의사로서의 경험',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송태진 교수의 '편두통치료의 최신지견' 강의가 있었고, 정기총회에서는 새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하고, 2023년 사업에 필요한 예산으로 4억 7700여 만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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