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3개 보건의료단체 "더불어민주당 각성하라"

경남 13개 보건의료단체 "더불어민주당 각성하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3.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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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 13개 단체 연대 총궐기대회 
다른 직역 짓밟는 악법 저지 투쟁 선언…"투표로 응징"

경상남도의사회 비롯 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는 3월 8일 저녁 7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앞에서 간호법·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경남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의사회 비롯 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는 3월 8일 저녁 7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앞에서 간호법·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경남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방탄국회 입법폭거 민주당은 해체하라!" "의료 원팀 갈라치는 민주당은 물러나라!"

경남지역 13개 보건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를 규탄하고, 가두행진을 통해 악법 폐기의 당위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전을 벌였다.  

경상남도의사회 비롯 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는 3월 8일 저녁 7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앞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법·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경남지역 13개 보건의료단체 공동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실시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의 뜻을 이어 지역 정치권에도 보건의료계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김민관 경상남도의사회 대외협력단장과 박용재 울산·경상남도간호조무사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궐기대회에서는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 박성진 경상남도치과의사회장, 정양순 경상남도간호조무사회 부회장, 제갈석 경상남도임상병리사회 회장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라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악법 저지를 위해 연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최성근 경상남도의사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없이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보건복지위에서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 하도록 해 보건단체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모든 보건복지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한데 오직 간호사만을 위한 법으로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의 힘으로 내년 총선에서 투표로 응징하자"고 호소했다.  

정양순 간호조무사회 부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인력을 위한 법이 아니라 간호사법이며 간호사들에게 특혜를 주지만 간호조무사를 범법자로 만들고 일터에서 내쫓으려 한다"라며 "소수의 약자를 무시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악법이 폐기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조재홍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휴식이 필요한 시간에도 간호사만을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여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의 함성이 국회까지 닿을 수 있도록 크게 외치자"고 말했다.

곽진영 경상남도임상병리사회 학술부회장, 서재수 마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회장 등은 행사 진행 중 구호 제창을 통해 열기를 북돋웠다. 

궐기대회 후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창원역 앞까지 가두행진과 구호 제창을 통해 의료계의 근간을 흔들며 타 직역의 고유 업무를 빼앗으려는 이기적인 악법을 반드시 폐기시키겠다는 의지를 도민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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