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하마평부터 유력 후보 거론 '이변 없었다'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속가능성 등 정책 지원 기대"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이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임명됐다. 초창기 하마평부터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 이변 없이 원장 자리에 앉게된 것. 이로써 4연속 의사 심평원장이 탄생했다.
보건복지부는 3월 13일 강중구 신임 심평원장 임명 사실을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26년 3월 12일까지다.
보건복지부는 신임원장에 대해 "의료분야의 전문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며 "요양급여비용 심사 및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필수의료 확충 및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등 정부 주요정책을 지원해, 의료서비스 질 제고 등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전 병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적정진료실장, 교육연구부장, 진료부원장을 거쳐, 2015∼2018년까지 병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4월부터 최근까지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2008∼2018년까지 보건복지부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모형개발 추진단장으로도 활약했다.
대외 활동으로는 대한종양외과학회장, 대한대장항문학회장, 대한수술감염학회장 등의 학회 활동을 이어왔다.
강중구 신임 심평원장 취임식은 3월 13일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진행됐다.
강중구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심사평가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스러움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필수의료의 강화,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책임경영 이행 및 심사제도의 고도화를 통한 심사평가체계의 안정적 확립 등 다양한 과제들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온전히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