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소아의료 강화 위해 의료현장 목소리 듣겠다"
소청과학회 시작...16일 의협·병협·현장 의료진 간담회

보건복지부가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를 시작으로 잇달아 의료계와의 간담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월 14일 서울시티타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를 만났다.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료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간담회 계획도 함께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31일 필수의료 분야 강화를 위한 '필수의료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소아진료 개선 내용도 포함됐는데 다소 미약하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이후 2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 소아진료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고, 잇달아 보건복지부가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의료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존에 발표된 대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보완·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간담회 일정은 3월 16일이다. 중증·응급 소아의료체계를 비롯해 일차소아진료 등 지역사회 소아의료체계 강화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의료계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참석할 예정이며, 대한병원협회 및 지역사회 소아진료 의료진도 함께 참여한다.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돼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협력해 지역사회 소아 일차진료부터 중증·응급, 입원 치료까지 차질없이 제공되는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완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