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전망이다.
대한간학회(회장 서동진)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제 1회 국제 간 심포지엄을 개최해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바람직한 치료방향을 제시, 간염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국내외 간연구 전문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심포지엄은 'B형 간염의 항 바이러스 치료'를 주제로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치료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태 간학회 회장인 Shiv Kimar(인도)씨와 Patrick Marcellin 교수(프랑스 파리대학), Eugene Schiff 씨(전 미국간학회 회장) 등 관련 연구진들이 참석, 아시아 지역의 B형 간염 현황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무분별한 약물 남용 및 내성으로 인한 치료효과 감소 등 현재 지적되고 있는 간염 치료의 문제점 등이 집중 조명됐으며, 바이러스 저항기전의 학술적 증명 및 새로운 항 바이러스제의 임상효과 등이 소개돼 향후 B형 간염 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Entecavir와 Clevudine 등 5개 제약사에서 곧 출시할 제품별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으며, 치료 장기화에 따른 보험급여도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돼 향후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정책 변화 필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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