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
18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 2026년 개원 예정
근로복지공단 3월 29일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12-12)에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33,000㎡(10,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47,962㎡(14,534평),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건립한다. 총 3개동(진료동, 연구동, 일·가정적응재활훈련센터)에 18개 진료과와 300병상급 종합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6년 개원 예정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11번째 병원이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인천·안산·창원·대구·순천·대전·태백·동해·정선 9개 병원과 1개 요양병원(경기요양병원)을 비롯해 서울·광주·부산에 의원급 외래재활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2019년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계획 확정 이후, 울산광역시·울주군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산재환자 치료 및 전문재활 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태화강변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을 활용,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치유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산재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아울러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지역사회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음압격리 통합병동·선별진료·동선분리 방안 등도 설계에 반영했다.
향후 의료수요 증가와 급성기 진료 등 미래 확장성도 고려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울산, 부산지역 대표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