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현황·책임의료기관 운영 사례 점검
주영수 NMC원장 "책임의료기관 경험 공유…중앙-지역 소통 노력"
지역단위 책임의료기관의 필수보건의료 분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중앙(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및 책임의료기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분야, 공공-민간 영역을 넘어선 연계·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국립중앙의료원(NMC)은 4월 6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42개 지역책임의료기관 기관장이 모인 가운데 '2023년 지역책임의료기관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0년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한 이후 처음 열렸으며, 중앙-지역 책임의료기관 간 교류를 통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현황(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권역책임의료기관 운영 사례(조희숙 강원대병원 공공부문 부원장) ▲지역책임의료기관 운영 사례(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등의 발제와 토의가 진행됐다.
유원섭 센터장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현황' 발제를 통해 지난 3년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시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책임의료기관 간의 소통 및 협력을 통한 지역 단위 거버넌스와 책임의료기관의 원내외 기획·조정 역할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조희숙 부원장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사례 발표에서 국내 퇴원환자 관리 사업 현황 연구결과와 강원대병원의 환자중심 원케어센터 모델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회복기(전환기)에 필요한 통합케어(의료·보건·복지) 수립 및 서비스 제공자로서 책임의료기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조승연 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공공의료본부의 구성·운영, 필수의료 관련 지역 진단을 위한 기초조사 및 세부사업 등을 점검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대표협의체 회의를 통해 그간 책임의료기관 역할 수행을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공의료발전을 위한 현장의 소통이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에도 중앙과 지역 간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국민의 보편적 의료이용 보장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및 정책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보건의료분야 지침 개발 및 보급, 정보 통계수집 및 분석, 공공보건의료계획 및 사업에 대한 시행결과 평가, 거버넌스 협력지원 등 권역·지역별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중앙과 지역 간 지원 역할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