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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왕진 의사' 장현재 원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달동네 왕진 의사' 장현재 원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4.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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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재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부회장, 제51회 보건의 날 수상자 선정
26년간 거동 불편 노인·장애인 의료-돌봄 앞장...코로나19 방역 힘써

장현재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부회장(서울 노원구·파티마의원) ⓒ의협신문
장현재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부회장(서울 노원구·파티마의원) ⓒ의협신문

26년째 의료사각지대에서 나눔 의료를 베풀고 있는 장현재 원장(서울 노원구 파티마의원,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부회장)이 4월 7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 받았다.

제51회 보건의 날과 제75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나눔의료 실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돌봄-의료 통합형 방문진료 및 일차의료 방문진료 활성화에 기여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방역 및 감염병 대응 회의에 적극 참여 등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된 것.

장현재 원장은 1997년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달동네 '백사마을(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에 개원 후 26년째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을 찾아다니며 왕진하고 있다. 

보살펴 줄 가족이 없어 의료와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직접 찾아갈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해 외상 진료와 나눔 진료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의료 취약계층을 보살피는 헌신적인 모습은 지난해 2월 4일 EBS1 <명의> '나는 왕진 의사입니다' 편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2000년에는 동료 의사들과 함께 '노원구청년의사회'를 결성하고 매월 여성노숙인 요양시설 '영보자애원(경기도 용인시 소재)'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과 도서 벽오지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건강을 보살폈다. 

노원구청년의사회는 보건사랑회 등 봉사모임과 함께 연 1800여명, 5년간 9000명 이상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와 봉사를 펼쳐 2007년 한미참의료인상(단체)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현재 원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 총무부회장으로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돌봄의료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된 2008년에는 의원 내에 재가복지센터를 개설하고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사 등으로 팀을 구성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장기요양서비스와 의료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돌봄-의료 통합형 방문진료서비스의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면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한 것.

장현재 원장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의 가정을 찾아 방문진료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장현재 원장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의 가정을 찾아 방문진료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2018년에는 대한의사협회 KMA-POLICY 의료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 개원의를 주축으로 노인 환자 증가에 대비하는 방문진료(왕진)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공청회, 강연, 기고, 인터뷰는 물론 2019년 보건복지부 회의에 참석해 진료 경험을 기반으로 한 도입 방안을 제시했고, 2020년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52차례의 코로나19 대책 회의에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 의료 전문가로서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2020년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직후부터는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속항원검사, 백신 예방접종, 확진자 치료 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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