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주 개인전 '스미는 순간'

조기주 개인전 '스미는 순간'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23.04.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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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청동 BEKA갤러리...5월 9일까지

Untitled-2340-VS-wFLR, copper plate, patina, graphite, otchil, gesso, cement, sticker, acrylic colors on cement panel, 40 cm diameter, 2023ⓒ의협신문
Untitled-2340-VS-wFLR, copper plate, patina, graphite, otchil, gesso, cement, sticker, acrylic colors on cement panel, 40 cm diameter, 2023ⓒ의협신문

서울 종로구 삼청동 BEKA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조기주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일까지 열린다.

조기주 작가는 오랜 시간 '지속하는 생명성'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생명과 조화, 우주와 순환'이라는 주제에 매료돼, '계절의 변화'나 '밀물과 썰물의 반복', '별의 탄생과 죽음'이 상기시키는 생명의 '상호 연결성'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섬세한 균형'을 찾는 실험에 몰두해 왔다.

조 작가는 "나의 작품을 '연금술 실험'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일종의 '매체 실험'인데, 여러 회화 재료들 뿐만 아니라 구리나 금 같은 산업용 재료들, 그리고 시효가 다해 버려진 도시의 잔재들과 작업실 구석의 먼지까지, 다양한 물질들을 조합하며 그것들에 생명을 불어넣거나 그 안에 숨겨진 생명성을 불러내려고 한다"고 말한다.

 "주변의 사물이나 대상이 지녔던 의미를 다양한 관점과 관계 속에서 새로이 엮어 재구성했던 지난 나의 시도들, 어울림 속에서 재탄생하는 존재의 의미를 밝히고자 했던 지난 나의 작품들 역시 마찬가지로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었다'는 한 가지 법칙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다양한 재료와 기법이 새로운 조화와 균형의 화음을 이뤄 생동하듯, 그것이 관객들에게 온전히 닿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선보였던 <나를 만드는 삶의 흔적 / The Stains of Life in Action> 미디어아트 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BEKA갤러리 070-8807-2260).

Untitled-2333-stfrm-FNDCNT-0316, copper plate, patina, graphite, gesso, sticker, line tape on Found Concrete with steel frame, 33 x 33 x 6 cm, 2023ⓒ의협신문
Untitled-2333-stfrm-FNDCNT-0316, copper plate, patina, graphite, gesso, sticker, line tape on Found Concrete with steel frame, 33 x 33 x 6 cm, 2023ⓒ의협신문
Untitled-2370-drw-01-06, mixed media on paper, 2023ⓒ의협신문
Untitled-2370-drw-01-06, mixed media on paper, 2023 ⓒ의협신문

▲ 작가 소개 / 조기주 작가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1979, BFA), 미국 Pratt Institute대학원(1982, MFA)을 졸업했다. 조기주 작가는 평면 회화(1981~현재), 설치(1995, 2005, 2010~2011)뿐 아니라 영상(1999~2005)과 단편영화(2006), 애니메이션(2007, 2014~현재) 그리고 2022년부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작품 세계를 추구해 왔다. 한국은 물론 파리와 뉴욕에서 37회 개인전을 열었다. 전남 수묵비엔날레, 화화사유(畵話思惟),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전 등 200여 회 그룹전에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예술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단국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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