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임세원 상, 김혜민 YTN라디오 PD 수상

제3회 임세원 상, 김혜민 YTN라디오 PD 수상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4.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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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PD 1000만원 기부 "차별 없는 정신건강 지원 이어가달라"
임 교수 子 공동연출로 참여…"다큐 제작을 통해 비로소 보내드려"

ⓒ의협신문
(사진 왼쪽)김혜민 YTN라디오 PD가 4월 2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3회 임세원 상을 수상하고 있다. ⓒ의협신문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이 제3회 임세원 상 수상자로 김혜민 YTN라디오 PD를 선정했다.

대한정신건강재단 고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를 염원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편견 없는 정신건강'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임세원 상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지난 4월 21일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이날 오강섭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김혜민 PD는 임세원 교수가 바란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널리 알린 언론인으로, 고인을 기억하고 애도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바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김혜민 PD는 시상식에서 "임세원 교수의 삶과 죽음을 담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또 그의 아들과 임정섭 씨와 함께 일하며, 아버지인 임세원 교수를 담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살리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세원 상의 부상인 1000만원을 정신건강재단에 기부하면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꾼 고인의 유지를, 재단이 계속해서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PD는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임세원 교수의 추모콘서트를 제작·진행했다. 2022년에는 <의사자 임세원 추모 다큐멘터리> 2부작을 제작해 임세원 교수의 삶과 의로운 죽음을 꾸준히 조명해 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PD연합회 라디오 특집 부문 이달의 PD상, 방송통신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한국PD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해당 다큐멘터리는 임세원 교수의 아들 임정섭 씨가 직접 참여해 아버지의 삶과 죽음을 조명, 아버지의 동료와 환자들을 만나며 아버지가 꿈꾸는 세상을 담아냈다. 그동안 한 번도 모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지막이 담긴 CCTV를 처음으로 보고 아버지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는 장면도 담겨있다.

시상식에 함께한 임정섭 씨는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아버지를 진정으로 애도하고 보내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협신문
제3회 임세원 상 상패.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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