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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서 배양한 액상폴리머 세포치료 새 장 열어

줄기세포서 배양한 액상폴리머 세포치료 새 장 열어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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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자가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연골세포로 분화시켜 액상폴리머 주사형을 개발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주사형 액상폴리머는 특히 원하는 부위에 직접 주사해 연골을 형성시킬 수 있어, 기존의 고형 치료제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돼 조직 재생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방법이라는 평가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세포치료의 최신지견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연세의료원 정형외과학 이진우 교수팀(공동연구 비뇨기과학 한상원·소화기내과학 송시영 교수)은 환자의 자가 골수에서 직접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세포치료의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요로영역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환을 타겟으로 한 이 치료법은 특히 액상폴리머 주사형을 개발한 비 침습적 방법으로 원하는 치료부위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연골을 형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동물실험 결과 효과가 확인됐다.

하버드 의대 등 기존의 연구는 연골을 채취하거나 화합물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 교수팀의 연구는 간단히 세포를 배양하기만 하면 돼 더 간편하다는 분석이다.특히 이 교수팀의 연구는 생체치료분야 최고 권위지인 Bio Materials에 실릴 예정이어서 더욱 고무적인 반응이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이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식약청에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했으며,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거치는 대로 본격 임상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의료원은 의대내에 세포치료센터를 개설, 올해 안에 완공해 세포치료를 본격 활성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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