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5월 3일 민주당 강원도당 앞 규탄집회
김택우 회장 "다수당 입법 폭거·민주주의 정신 훼손...국민에게 알릴 것"
강원지역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당사 앞에 다시 모인다.
강원지역 보건복지의료연대는 5월 3일 오후 5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앞에서 입법 독재 및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강행 처리 규탄 집회와 거리 행진을 펼친다.
이번 집회는 국회가 지난 4월 27일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을 독단적으로 통과한 데 대한 13개 단체 공동 투쟁의 일환으로 열린다.
규탄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앞에서 시작해 허영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며, 행진을 마친 후 구호제창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다수 의석의 폭거 앞에서, 80년대 민주주의를 열망하고 같이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노력했던 꿈들이 그들의 전유물이 됐을 때도 참아 왔지만 이제 그들의 폭거를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 모두의 목소리가 이제는 커다란 울림으로 전달돼야 성공할 수 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직역 갈등이 남아 있는 법안을 다수의 힘으로 폭거를 저질러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이를 저지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도와주시길 바란다. 여러분 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정명숙 강원도간호조무사회장은 "다른 직역을 죽여가면서도 처우 개선을 외치는 간호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와 더불어민주당의 뻔한 속셈에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싸워 우리의 권리를 쟁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집회는 강원도간호조무사회와 강원도의사회가 공동 주관·주최하며, 강원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