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졸피뎀·펜타닐패취·ADHD 치료제 등 대상
법률 위반사항 확인 시 수사·행정처분의뢰 등 조치 계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욕억제제 등 청소년 의료용 마약류 4종에 대해 과다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60곳을 집중 점검한다.
기간은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구체적으로 식욕억제제, 졸피뎀, 펜타닐패취, ADHD 치료제 등 4개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10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관련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감독을 강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추출했는데, 4개 의료용 마약류 등을 청소년에게 많이 처방한 의료기관 60곳이 선정됐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과다처방 여부와 의료용 마약류 취급·관리 적정여부 집중 점검 등이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경찰, 지자체 등 관할 기관에 수사의뢰, 행정처분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점검은 지난 4월 26일 출범한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에서 추진한다. 감시단은 향후에도 마약류의 다양한 오남용 의심 사례를 발굴, 기획점검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의 지속적인 기획점검이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억제하고 정부가 마약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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