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 "병원들 심각한 경영 위기 직면"

서울시병원회 "병원들 심각한 경영 위기 직면"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5.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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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정기이사회·제30차 병원CEO포럼 진행
대학병원 분원설립 여파 중소병원 경영난 가중

서울특별시병원회는 5월 9일 롯데호텔에서 <span class='searchWord'>정기이사회</span>를 열고 간호등급제 등 병원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5월 9일 롯데호텔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간호등급제 등 병원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5월 9일 롯데호텔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간호등급제 등 병원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도일 회장은 "현재 병원계는 간호 등급제, 비대면 진료, 의사 인력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이번 이사회를 통해 원장님들의 좋은 의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 유인상 부회장은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이지만 현재 병원들 역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공공병원장들은 정부 정책변화로 코로나 환자 전담병실의 일반병실 전환으로 병실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고, 대학병원 분원설립에 따라 중소병원들이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정기이사회에서는 그동안 서울시병원회가 추진해 온 회무보고에 이어 병원들이 직면한 문제와 대처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도일 회장은 "이 토론을 통해 제기된 각급 병원장들의 의견을 취합해 공통으로 대처할 사항은 관련 기관 실무자들과 만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정기이사회를 마친 후에는 제30차 병원CEO포럼이 이어졌다. 포럼에서는 안상훈 연세의료원 인재경영실장이 '병원의 인재관리, MZ세대와 같이 일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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