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기업 입셀과 연구 협약
인공적혈구 개발 통해 국가 차원 적혈구 수급 안정화
대웅제약은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기업 입셀과 적혈구의 기능을 대체하는 '인공적혈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12일 맺었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질환이 발생하거나 저출산·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헌혈에만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은 한계를 보여 인공적혈구와 인공혈소판 등의 개발이 시급하다.
대웅제약과 입셀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유도 만능 줄기세포(hiPSC)'를 이용한 인공적혈구 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hiPSC란 인체 기관 중 원하는 모든 신체 조직 및 장기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로, 조직의 재생과 세포치료를 통해 다양한 중증 및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지현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즘내과)는 임상면역학과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 '입셀'을 2017년 설립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우수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력을 가진 입셀과 인공적혈구 개발 연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양사 간 연구를 통해 도출된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인공적혈구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입셀이 가진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플랫폼 기술과 역량을 기반으로 대웅제약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차원의 적혈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