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스승의날, 유일한 '훌륭한 의사 스승' 수상자는?

2023 스승의날, 유일한 '훌륭한 의사 스승' 수상자는?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5.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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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 제42회 스승의날 유공 교원 국무총리 표창
의과 의사 중 유일, 병원장으로서도 이례적…을지대, 우수교육자 이어져

유탁근 노원을지대학교병원장이 2023년 제42회 스승의날 유공 교원으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스승의날 유공 교원 표창'은 교육부가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발전에 공헌한 우수 교원에게 수여하는데, 유탁근 병원장은 "의과대학 교원으로서 학생 강의와 임상실습의 기틀을 마련, 지역사회 리더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직을 수행하고 전문의료인 양성에 기여한 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의과대학 학생 교육과 동시에 의료 현장에서도 전문의료인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국무총리 표창 이상의 수상자 중 의과 의사는 유탁근 병원장이 유일하다. 특히 임상 현장을 담당하는 병원장이 교육 분야 유공 교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1994년 당시 '서울을지병원'에 임상의사로 입사한 유탁근 병원장은 1995년 서울 노원구 이전 때에도 함께 한 개원 멤버로, 전공의가 없는 개원 초창기에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진료에 매진했다.

이후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에서 30년째 환자를 진료해 오며, 비뇨의학과 로봇수술을 1000례 달성하고 대한전립선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으로 임상 연구에 힘써온 비뇨기질환 명의다.

1998년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조교수로 임용된 그는 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의 수련 및 교육에 힘써왔고, 2018년부터 6년째 노원을지대병원장을 연임, 병원으로부터 "전 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기관장"이란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을지대학교는 지난해에도 권영만·박은숙 교수가 제41회 스승의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2021년 제40회 스승의날에도 김규동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유공 교원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제42회 스승의날 유공 교원인 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의 표창 전수식은 5월 25일 노원을지대병원 모자보건센터 3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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