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10일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 성토마스관에서 열린 '2023 치유농업사(2급) 양성과정' 초청강연을 펼쳤다.
사공정규 교수는 '치유농업의 정신건강의학서비스로의 진입을 위한 실행전략'을 통해 "치유농업은 고층의 콘크리트 빌딩과 아파트, 딱딱한 아스팔트, 자동차 소음의 회색 도시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로 건강의 위협을 받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농촌의 녹색 환경과 농업의 녹색 활동을 제공하여 '치유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의 녹색 환경과 농업의 녹색활동은 잃어버린 집단 무의식적 본능인 '녹색의 삶'을 되찾게 해주어 현대 도시인의 '녹색 갈증'을 해결할 수 있고, 스트레스와 건강관리를 넘는 '전인 치유'의 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사공 교수는 "치유농업은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와 도농 소득격차 확대 등 사회·경제적 기반이 약화되어 지방소멸 위기 국면에 있는 농촌을 살리고, 국가균형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공 교수는 치유농업의 강점(Strength)·약점(Weakness)·기회(Opportunity)·위협(Threat)을 분석한 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준비·정책·전략·홍보 방안을 제안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가공인자격인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3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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