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열 가톨릭의대 교수(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가 최근 열린 대한척추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척추질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최근 4년간 주저자로 20편, 공저자로 30여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척추질환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국내 정형외과학 분야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Morel-Lavallee'(모렐-라발리) 병변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지난해에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미만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Diffuse idiopathic skeletal hyperostosis)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NEJM>에 발표했다.
이 상은 연구 업적이 뛰어난 만 45세 미만 회원 3인에게 수여하며, SCIE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형열 교수는 "연이은 NEJM 논문 게재 등 학술 분야에서의 노력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척추질환 치료에 두려움을 가진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기법 및 척추 골절,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열 교수는 가톨릭대의대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척추외과학회 요추 및 기초연구학회, 대한척추종양학회 학술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Asian spine journal>, <Spine>, <Osteoporosis international> 등 다양한 학술지 편집위원 및 논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