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순희 이사장 "한반도 살아가는 생명의 소통 이어지도록 힘 모아 달라"
보건의료교육을 통해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선도하는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지난 6월 16일 저녁 7시, 고려대학교 SK 미래관에서 네 번째 후원의 밤 행사인 '생명의 무게, 우리는 다른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부 만찬과 2부 본 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등과 재단 이사진, 기업관계자, 탈북 청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창립 후 네 번째 열린 후원의 밤은 그동안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해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신 기업 및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재단이 해온 사업들과 계획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배순희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사장은 "생명이 동토를 뚫고 올라오고, 마른 땅에서도 새싹이 움트는 것처럼 지금의 상황이 역전될 미래를 기대했다. 우리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생명의 끈을 놓지 않았고 그것이 우리 재단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사명이기 때문이다. 같은 한반도를 살아가는 생명의 소통이 이어지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영훈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장은 "나와 우리를 넘어서 한반도의 북녘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명에게로 우리의 시야와 지평을 넓혀야 한다. 그곳에도 우리와 같은 무게의 생명이 살고 있고,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 잇대어 있는 생명을 돌보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의 안타까운 시선이 고통 당하는 생명 가운데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