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디지털트윈·프로세스마이닝·AI 활용 의료기관 문제 해결
병원 운영 통합관리시스템 통해 디지털 혁신 선도…"새 기준 정립"
한림대성심병원이 6월 23일 제2별관 강의홀에서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기술 및 서비스 혁신 과제사업이다. 성심병원은 지난 4월 28일 '외래 및 병동 운영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마이닝 기술 융합 디지털트윈 기반 병원 운영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라는 주제로 사업에 선정됐다.
킥오프 행사에는 사업 주관 연구개발 기관인 성심병원을 비롯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포항공대, (주)올포랜드, (주)어빌리티 시스템즈 등 공동연구개발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성심병원을 비롯 5개 기관은 디지털트윈, 프로세스마이닝,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업무 과중과 혼잡한 공간, 진료 지연 등 의료기관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앞으로 2027년 12월까지 ▲병원 운영 효율성 향상 서비스 모델 발굴 ▲디지털전환 핵심요소기술 개발 ▲디지털트윈 기반 병원 운영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병원 현장 적용 및 효과 검증 등을 수행한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유경호 성심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의료 기관의 디지털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병원 운영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우리 병원은 이미 프로세스 마이닝 기술과 각종 AI 모델 등을 실제 진료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문제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축적해 온 우리 기관의 성공 노하우와 공동연구 개발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연구 실무 전담 부서장인 이미연 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트윈·프로세스마이닝·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다줄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라며 "의료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심병원은 2021년 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각종 데이터 기반 연구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구축 사업을 통해 '진료 전주기 지능형 워크플로우 개발'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타 병원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5종 72대의 서비스 로봇을 병원에서 운용하는 'AI·5G 기반 로봇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등 의료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