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 론칭 심포지엄 개최
게리 돌란 석학·유철주 연세의대 교수 참석
A형 혈우병 치료제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 론칭 심포지엄이 7월 7~8일 서울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열렸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인 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를 비롯해 비항체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한 번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지난 5월에는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급여가 만 1세 이상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헴리브라와 A형 혈우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 혈우병 관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열렸다..
7일 게리 돌란 영국 세인트토머스종합병원 교수는 "비항체 환자에게 급여확대된 2019년부터 2년간 영국의 주요 혈우병 전문 치료센터 환자의 80%가 헴리브라로 치료제를 바꿨다"라고 밝혔다.
게리 돌란 교수는 영국 혈우병센터의사협회(UKHCDO) 회장을 역임한 혈우병 치료 권위자이다.
유철주 대한혈액학회 회장(연세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은 "의료현장에서 최대 4주 1회 투약으로 헴리브라의 유효성을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정맥 투여가 아닌 피하 투여로 편의성이 탁월하다"라고 말했다.
8일 정혜림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은 "기존 치료제는 정맥주사, 잦은 투여가 한계로 꼽혔지만 헴리브라는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소아 환자에게 혜택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투약 편의성과 약효가 뛰어난 헴리브라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