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16일 현재 9명 사망
충청북도의사회 회원들이 청주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 터널 사고 현장을 방문,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의사회는 16일 갑작스런 폭우로 인명 사고가 발생한 궁평 지하차도 현장에 사망자 분류를 비롯한 진료 의사가 부족하다는 청주시 상당보건소와 흥덕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긴급 진료팀을 꾸려 지원에 나섰다.
긴급 진료팀은 양승덕 청주시의사회장을 비롯해 김성택·조용학·이진근 회원이 자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효수 충북의사회 사무처장은 "긴급 진료팀은 사망자 수색 작업을 지켜보면서 밤 늦게까지 진료 지원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급 진료팀에 참여한 양승덕 청주시의사회장(충청북도의사회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 때도 보건소의 요청을 받고 지역의사회 차원에서 팀을 꾸려 선별진료소 의료봉사를 책임졌다"며 "앞으로도 긴급한 요청이 온다면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의료 전문가로서 역할을 맡겠다"라고 밝혔다.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는 갑작스런 폭우로 15대의 차량이 침수, 16일 오후 4시 현재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하나병원을 비롯한 인근 병원 영안실로 후송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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