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만 동아시아 폐고혈압 환자 연구 네트워크 조성

2300만 동아시아 폐고혈압 환자 연구 네트워크 조성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7.21 11:0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 Korea 2023 with 3rd EASOPH' 학술대회 성황
정욱진 가천의대 교수,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장 선출
세계 13개국 폐고혈압 전문가 치료부터 예방까지 논의 진행 

대한폐고혈압학회는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EASOPH)와 공동으로 7월 14일∼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및 제8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PH(Pulmonary Hypertension) Korea 2023 with 3rd EASOPH'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욱진 가천의대 교수는 제2대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장에 선출됐다.
대한폐고혈압학회는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EASOPH)와 공동으로 7월 14일∼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및 제8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PH(Pulmonary Hypertension) Korea 2023 with 3rd EASOPH'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욱진 가천의대 교수는 제2대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장에 선출됐다.
정욱진 신임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장
정욱진 신임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장

전세계 13개국 300여 폐고혈압 전문가들이 국내에 모였다. 2300만명에 이르는 동아시아지역 폐고혈압 환자를 위한 연구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다졌다.

대한폐고혈압학회는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EASOPH)와 공동으로 7월 14일∼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및 제8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PH(Pulmonary Hypertension) Korea 2023 with 3rd EASOPH'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폐고혈압 치료부터 예방까지 아우른 다양한 논의를 진행됐으며,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제2대 회장에 정욱진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심장내과)를 선출했다.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는 한국을 주축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이 참여해 지난 2019년 4월 창립했다. 그동안 COVID-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대면학회로 열렸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독일, 대만, 일본, 중국 등 총 13개국 373명(외국 참가자 95명)이 참석했다. 이틀 간 '최고의 치료와 협력으로 폐고혈압을 극복하자'(Overcome PH through the State-of-Art of Care and Collaborations)를 주제로 15세션 108명의 전문가(해외 연자 23명)가 54개 연제 강연, 51개 연구 및 증례 발표 등이 이뤄졌다.

첫날 정책 세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보건연구원, 폐동맥고혈압환우회 등이 함께 했다. 국가연구추진 방향 및 지원 정책, 폐동맥고혈압 환자가 질환을 치료하면서 직면하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다음 날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통해 폐고혈압 연구와 치료의 방향성을 가늠했다. 

주요 연제로는 ▲폐고혈압 분야 정밀의료의 미래(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장) ▲새로운 유럽 폐고혈압 가이드라인(Stephan Rosenkranz 교수) ▲만성혈전색전성폐고혈압(CTEPH)의 임상적 성과(Hiromi Masubara 교수) 등이 발표됐다.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정욱진 교수가 제2대 회장으로 선출돼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으며, 향후 4년간의 학술대회 개최지도 결정됐다. 내년인 2024년은 서울, 2025년 중국 광조우, 2026년 일본 오사카, 2027년 대만 타이페이 등이 선정됐다. 

정욱진 신임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장은 "23억 동아시아인 중 폐고혈압환자로 추정되는 2300만명을 위한 국제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단단히 하게 됐다"면서 "현재 특정 인종에 국한된 과학적 근거들을 동아시아 4개국이 힘을 모아 아시아인종의 데이터를 창출해 공동 진료지침은 물론 질병 정복에 이르는 다각적 노력을 펼치겠다. 궁극적으로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명연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국내 첫 폐고혈압 교과서 헌정식도 열렸다. 이 교과서는 국내 58명의 교수들이 34개장을 나눠 저술하고 감수해 만들었다. 

정욱진 회장은 "최근 폐고혈압 분야의 최신지견을 토대로 질환에 대한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폐고혈압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료인들과 관계자들의 훌륭한 지침서"라고 평가했다. 

대한폐고혈압학회는 2017년 연구회로 출발해 2022년 독립 학회로 창립했다. 그동안 폐고혈압 조기 발견과 전문적 치료를 위한 '폐, 미리(family) 캠페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과와 함께 심층 표현형 연구를 장기 국가 등록 사업인 'PHOENIKS'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차기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및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인 'PH Korea 2024 with 4thEASOPH'는 '조기에 알고, 제대로 치료해서 행복을 지키자!'(Aware Early, Treat Properly, Stay Happy!)를 주제로 2024년 7월 19일∼20일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