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 다양한 행위중독 문제 심층 진단
국제행위중독학회(ICBA·International Conference on Behavior Addictions) 학술대회가 8월 23일∼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중독정신의학회와 세계행위중독연구회(ISSBA·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tudy of Behavior Addictions)가 주최한다.
국제행위중독학회에는 중독의학, 심리, 보건, 간호, 사회복지, 교육, 정보통신 등 다양한 다학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된 디지털미디어 사용은 디지털시대 전환과 함께 온라인도박을 비롯한 다양한 행위중독 문제 위험이 증가되는 부작용도 겪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석학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이런 사회적 변화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행위중독의 발생기전과 예방 및 효과적 치료에 대한 학술적 발표와 논의도 진행된다.
기조강연으로는 ▲열정과 중독(긍정심리학 거장 Vallerand 퀘벡 대학 교수) ▲도박사용자의 위해 감소 전략(도박중독 권위자 Gainsbury 시드니대학 교수) ▲중국인 관점에서 도박중독(Wu 마카우 대학 교수) ▲인터넷 사용장애 조기 개입(Rumf 독일 Lubeck대학 교수) ▲게임사용장애의 치료(히구치 일본 국립 쿠리하마중독센터 명예교수) ▲한국청소년 게임사용장애의 자연경과와 치료적 시사점(임현우 가톨릭대 교수) 등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블라드미르 포즈냑 세계보건기구(WHO) 중독정신건강 책임자가 참여해 '게임장애를 비롯한 행위중독 이슈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입장과 전망'에 대한 패널토론도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20여개국 250여명의 연구자, 학자들과 국내 300 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학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해국·서정석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시대의 건강문제인 다양한 행위중독문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개방적으로 토론하고,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국제행위중독학회 사무국 ☎ 070- 4754-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