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인증제 전환 이후 첫 선정…"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 경험 지원"
외국인환자 특성화체계·안전체계 등 2개 영역 검증…"국제 수준 재확인"

한길안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가 기존 지정제로 운영하던 제도를 평가·인증제로 바꾼 뒤 첫 평가에서 8월 17일 병원급 최초 인증으로, 국제 수준에 걸맞는 의료체계를 재차 공인받았다.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지정 제도'(KAHF)는 보건복지부가 2017년 외국인환자 유치를 지원하고 서비스 질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했다. KAHF는 지정제로 운영해오다가 의료기관 참여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1월 22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에 관한 고시' 개정을 통해 평가·인증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신청 의료기관은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 ▲환자안전체계 2개 영역에 대해 집중 검증을 거쳤다. 

한길안과병원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4년간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 표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외 홍보 및 포상, 국제 의료 사업 우대, 법무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신청 시 당연지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최진영 병원장은 "정부·지자체 등이 적극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활동을 재개하는 상황에서 인증 획득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면서 "인증 획득이 유의미한 외국인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외국인환자는 만족스러운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