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 비용 지불하면 수준에 맞지 않는 논문도 출판
연구윤리 위배·국내 연구자 국제 경쟁력에도 악영향
의학한림원·한국연구재단, 9월 21일 aT센터서 포럼 진행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연구재단은 9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aT센터(4층 창조룸Ⅰ)에서 '약탈적 학술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약탈적 학술지'는 출판사가 비지니스 모델을 추구하면서 게재 비용만 지불하면 수준에 부합치 않는 논문도 출판해주는 학술지를 의미한다.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도 상당수 약탈적 학술지에 출판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문성적이 중요한 평가 기준(연구비 수혜, 승진 채용 등)인 국내 현실을 악용해 독버섯처럼 퍼질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의학한림원과 한국연구재단은 약탈적 학술지가 개인의 연구윤리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국가연구비 관리, 국내 연구자의 국제적 경쟁력 등 우리나라 연구환경 및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약탈적 학술지의 현황과 추세, 쟁점 및 대응전략을 토의하고 의견을 종합해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