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난임 예방 위해 자궁내막증 조기진단 중요"

"불임·난임 예방 위해 자궁내막증 조기진단 중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9.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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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궁내막증학회, 17일 고려의대 유광사홀서 학술대회
증상 다양·유사 질환 많아 진단 쉽지 않아…"여성건강 악영향"

나용진 대한자궁내막증학회장
나용진 대한자궁내막증학회장

"불임·난임 예방 위해 자궁내막증 조기진단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만성질환으로 불임과 관련이 있으며, 난임 여성의 20∼30%가 자궁내막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한다. 게다가 증상이 다양하고 다른 질환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진단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대한자궁내막증학회는 17일 고려의대 유광사홀에서 제14차 대한자궁내막증학회 학술대회를 열고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핫이슈와 자궁선근증의 발병기전,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살핀다. 

이와 함께 자궁내막증이 임신과 난임에 미치는 영향, 자궁내막증 수술 전 가임력 보존과 심부자궁내막증 등 특수 상황에서의 치료적 접근에 관해 깊이 있는 연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나용진 회장(부산의대 교수·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은 "자궁내막증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만성적이며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여성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자궁내막증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경험과 새로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초 연구와 학문적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통해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궁내막증학회는 새롭게 발표된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교과서 집필과 임상지침서 발간도 이어가고 있다. 

나용진 회장은 "특히 이번 임기 중 그간의 새로운 지식과 새롭게 발표된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자궁내막증 교과서를 집필하고 임상지침서 발간을 통해 자궁내막증 진료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창립한 대한자궁내막증학회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적극적인 학회 활동을 통해 자궁내막증 진료 모델의 지속적인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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