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 원장(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전 한국의료민간단체협의회 대표)이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빈소는 안양샘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11일 오전 7시 발인한다. 장지는 양평 하이패밀리. 문의(031-467-9700).
박상은 미션 원장은 5일 베트남에서 의료 선교 도중 쓰러져 심폐 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고 박용묵(1918∼1991년) 목사의 6남 1녀 중 막내 쌍둥이로 태어났다. 박재형 서울대 명예교수(영상의학과)가 둘째 형님이다.
1982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1992년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미국 커버넌트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누가회장·대한기독병원협회장·장기려기념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기독교의료선교협회장 등을 맡아 국내외 의료 취약 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 섰다.
2001년 샘글로벌 봉사단을 설립해 외국인 근로자와 대북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2007년 외교통상부 산하에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 상임이사와 대표를 맡아 말라위·에티오피아·잠비아 등 아프리카 곳곳에서 의료와 에이즈 예방·영양 강화 등 보건활동을 펼쳤다.
대통령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재단법인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맡아 생명윤리 정책과 제도 정착에도 기여했다.
본지와 보령이 공동 제정한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2022년)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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