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인헬스학회, 4일 청담우리들병원서 '제7회 정기 학술대회'
단일공·양방향 내시경 감압술, 척추 인대재건술 등 최소침습수술 진단
스파인헬스학회는 4일 청담우리들병원에서 ' 제7회 스파인헬스 정기 학술대회(The 7th Spine Health Academy Annual Congress)'를 열고 최소침습 척추관협착증 수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스파인헬스학회는 2018년 우리들병원이 '최소상처 척추수술법(Minimally Invasive Spinal Surgery)' 전문의학서적 출간을 기념해 창설했다.
매년 정기 학술대회와 의학교과서 집필·출간, 연수교육, 학술연구 워크숍 등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점검하고, 최소침습 척추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적용하고 있는 단일공 내시경(Full Endoscopic) 및 양방향 내시경(UBE) 감압술, 미세현미경 척추 인대재건술(LP), 전방접근 무수혈 척추유합술(ALIF) 등 '최소침습 척추 수술(MISS)'을 집중 진단했다. 연간 1만여 건의 치료 경험을 보유한 우리들병원은 다양한 임상 증례를 선보였다.
우리들병원은 최소침습 척추 디스크 수술 기법을 척추관 협착증 질환까지 확대,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박찬홍 스파인헬스학회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척추 분야는 AI·로봇·내시경 장비 등 진단과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첨단화 되면서 더욱 최소침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디스크 질환에 내시경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처럼 척추관협착증 치료에도 최소절개 무수혈의 척추 인대재건술을 개발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스파인헬스학회를 통해 우리들병원의 40여년 유산과 힘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뼈와 디스크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나사못과 인공 뼈를 이식하고 철심을 박아 고정하는 골융합술을 적용했다. 다발성 협착증을 비롯해 고령 환자 등은 유합수술로 인한 위험 부담이 컸다.
반면 척추 인대재건술은 특수 인공 인대로 묶어 재건함으로써 허리 유연성을 보존하는 연성 고정술. 유합수술을 하지 않고도 눌린 신경을 감압하고 척추를 안정화할 수 있는 척추인대재건술로 걷기 장애와 하지 위약감을 치료하고 있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많은 의료진이 자신의 치료경험과 새 지식을 논문으로 정제하고 발전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에서 의료계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환자 치료만으로도 늘 긴박한 시간이지만 스파인헬스학회를 비롯한 학술 활동은 의료 발전의 귀중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상호 회장은 "긴 시간 충분히 훈련하고, 숙련도를 갖춘 뒤에 집도하는 것이 정도"라면서 "견해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기술 혁신과 진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