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진단에 관한 책이지만 저자들은 대장진단학은 내시경만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임상증상이나 환자의 배경인자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고 방사선 검사와도 협조를 이루어야만 확정진단에 이를 수 있다는 것.따라서 내시경 검사는 진단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기술했다.
옮긴이들은 이 책이 '소견중심'으로 저술되었다고 설명하고, 특정소견을 접했을 때 '감별진단'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내시경검사를 위해 필요한 국소해부 및 정상 내시경상 △내시경검사의 위치잡기 및 진단순서 △종양성 질환의 내시경 소견 판독 및 감별진단 △염증성 질환의 내시경 소견 및 감별진단으로 기술되어 있다.
특히, 후반 2개의 장에서는 '감별진단 포인트'를 수록, 종양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내시경적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고려가 필요한지, 또 염증일 경우는 각각의 내시경 소견의 구체적인 의미 등 종래에는 애매하게 기술되었던 부분들에 대해 그 소견의 진단적 의의 등을 자세하게 다뤘다. 비교적 흔하게 볼수 있는 증례부터 아주 드믄 증례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초보자 뿐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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