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수술 시 '되돌이 후두신경' 보존…성대 마비로 인한 발성·호흡 개선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이강대·이형신 교수팀이 2023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갑상선 암과 후두신경 보존에 관한 발표로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갑상선 암 수술 시 중요한 장기 중 하나는 성대를 움직여 목소리를 내고 숨을 쉬게 하는 되돌이 후두신경. 갑상선 암이 후두신경을 침범할 경우 성대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성대 마비 시 수술 후 목소리가 나빠지고, 호흡에도 어려움을 초래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직업을 바꾸어야 하는 상황도 마주할 수 있다.
이강대·이형신 교수팀은 최근 열린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성 갑상선암이 후두신경을 침범하더라도 조직 일부를 남겨 성대기능을 보존하고,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추가 치료를 통해 90%에서 암 재발없이 신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강대·이형신 교수팀 연구 결과(ASO Visual Abstract: Shaving Papillary Thyroid Carcinoma Involving Functioning Recurrent Laryngeal Nerve?Safety of Incomplete Tumor Resection and Nerve Sparing)는 [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학술지 편집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우수한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