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윤리학회 추계 학술대회…임상윤리지원 서비스 사례 연구
유신혜 서울대병원 교수(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가 최근 열린 한국생명윤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생명윤리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생명윤리학회는 생명윤리를 진흥하고, 후속 세대의 학술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매년 '젊은 생명윤리 학술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유신혜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후 3년간 임상윤리지원 서비스에 의뢰된 사례들에서 보여지는 윤리적 이슈'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 교수는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2021년까지 임상윤리지원 서비스에 의뢰된 상담 사례 60건을 분석, '치료·돌봄 목표, 의사결정, 관계' 등 의료현장에서 나타나는 윤리적 이슈의 구체적 범주를 확인하고, 윤리적 이해 확장과 임상윤리지원 서비스 개발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을 비롯해 의료기술의 발전, 고령화 등으로 의료현장에서 윤리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임상현장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데 한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교수는 한국의료윤리학회 학술이사보를 비롯해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대한암환자·지지의료연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상 현장의 생애 말기의료 이용과 연명의료 결정 관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생명윤리학회는 생명윤리와 관련된 국내 다양한 학제 간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8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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