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열정
한권의 책 열정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4.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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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연시에는 평년과는 달리 나의 마음이 매우 착잡하였다. 나의 나이 헤아림에 오십이란 숫자가 처음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아! 벌써 오십이라니. 학창 시절에 나이 오십인 선생님을 뵈오면, 피해가기 바빴고, 대화나 의견의 나눔은 아예 시도하지도 않았었는데. 이제 젊은이들이 나를 피하게 되었다니. 이러한 탄식으로 우울의 한가운데로 향하다가, 문득 현재의 나를 깨닫게 되었다.

즉, 평균수명까지 산다면 앞으로도 무려 30년이란 세월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삼십년이란 세월이 어떠한 세월인가? 이 30년이란 세월은 20세에서 50세까지와 똑같은 기간이었다. 이 기간동안 우리는 얼마나 역동적으로 살아왔던가? 이 역동의 기간과 같은 기간이 내 앞에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다. 인간을 human beings 라고 부르기 보다 human becomings 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하는 이 책에서 모험이 있는 인생의 즐거움을, 매순간 시작하는 인생의 보람됨을 배웠다. 그렇다고 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돈오점수(頓悟漸修)에서 생각만이라도 즐거우니 반쪽은 이룬 것이리라. 이제, 아래와 같은 후회는 하지 말자.

"나는 내 인생이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에 내가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게 될까봐 두렵다. 다칠까봐 염려되어 모험을 하지 못했다든지, 불확실한 결과가 걱정되어 감히 원하는 일을 시도하지 못했다든지, 용기가 없어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 볼 기회를 놓쳤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이다." -팀 한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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